주사위의 개발일지
  • [GDSC] Konkuk kprintf:print("the core") '오거나이저' 로서 참여 후기, 컨퍼런스 뒷편에서 벌어지는 일들
    2024년 04월 29일 14시 10분 5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주사위 c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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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rintf란?

    건국 GDSC에서 4/6일에 kprintf라는 행사를 열었다: https://festa.io/events/4948 

     

    📢 CS와 개발 그리고 개발자로서의 성장에 관한 다양한 세션, kprintf가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요약하자면 주니어 학생들을 위한 행사였다
     
    3/7일에 기획을 해서 4/6일에 행사를 진행했다
    한달 안에 가능한가? 싶지만, 많은 행사가 이렇게 급하게 준비한다
     
    이번주에 GDG에서 주최하는 AI 행사에도 스태프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여기는 준비 기간이 약 20일 정도이다
    프로젝트도 준비기간 한달이면 마감 전 일주일에 개발 시작하듯이 
    어차피 기간이 길어져도 실제로 열심히 준비하는건 한달 내외라서 이렇게 짧게 잡고 기획하는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다양한 운영팀 중 행사 기획팀, 컨텐츠 감수 팀 팀원으로 참여했다
     
    두 팀에 속해있었지만 현장에서는 사회자로 역할이 바뀌기도 했다
     
    여러가지 역할도 해보면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경험을 했다
     
    그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면서 회고 하려고 한다.
     

    행사 기획 및 총괄 팀으로서 느낀 점

    -kprintf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잡아갑니다
    행사 내에 진행하는 컨텐츠들의 상세 내용을 만들어내고 진행상황을 전반적으로 관리했다
     

    기획은 어느정도 된 상태라서 중간 중간 비품 구매나 예산 관리에만 참여했다
     생각보다 하는 내가 하는 일이 많지 않아서 다른 팀(컨텐츠 감수팀)에도 들어가게 되었다

     

    컨텐츠 감수 팀으로서 느낀 점

    발표내용을 타깃청중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연사자들과 발표내용을 같이 피드백할 수 있는 온라인 리허설을 계획하고 운영하였다

     

     

     

    사실 컨텐츠 감수 팀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는데, 라인업을 다시 보니 네이버, 카카오, 토스, 당근 등등 멋진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컨텐츠 감수팀의 가장 큰 혜택! 컨퍼런스 전에 발표를 미리 들어본다는 점에서 참여하게 되었다


    디스코드로 발표를 미리 리허설을 진행했다
     
    모든 발표를 본 건 아니고 리허설 A, B, C, D 방에 연사자를 나누고, 그 다음 스태프를 배치했다
    발표를 미리 본 뒤, 발표의 내용이 컨퍼런스 주제, 컨셉에 맞춰져있는지 검토했다
     
    연사자가 청중들한테 원하는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말 해주고, 그것이 잘 전달되었는지 물어보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식으로 진행했다
     
    워낙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피드백을 많이 드릴게 없었다
    내 작은 피드백이 발표 구성과 내용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사회자으로서 느낀 점

    원래는 행사 전까지만 스태프로 일을 하고, 당일에는 컨퍼런스에서 연사를 들을 계획이었는데
    어떤 사유로 룸의 사회자를 맡게 되었다. 

     

    포인터가 말썽이라 이걸 쓸지 말지 심각한 회의를 하는 중이다

     

    이렇게 쉬는 시간 발표자가 룸으로 들어오시면 인사를 하고, 안내를 드렸다

    우리는 영상을 녹화하여 유튜브에 업로드할 계획이기 때문에 녹음용 마이크를 달아드리기도 했다

     

    행사 당일 

     

    행사는 12시 시작이었고, 10까지 스태프들이 도착하여 현수막 설치부터 의자 배치 등등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 (난 일정이 있어서 늦참했다

    )

    다른 행사는 어떨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개발, 연사 행사는 2시간 전부터 시작하는 듯 하다.

    (그러니까 개발 행사 일찍 가지 않아도 된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다! 

     

    그런데 중간에 문제가 생겼었다. 앞서 우리가 유튜브에 업로드 할 계획이라 녹화와 녹음을 하고 있었는데 5시간에 걸쳐 두 강의실에서 연사가 진행되다 보니 거의 10시간 짜리 어마어마한 영상들이 메모리에 쌓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쉬는 시간에 영상을 컴퓨터에 옮기고 메모리를 비운 뒤, 빈 메모리 칩을 다시 꽂아서 녹화하려고 했다.

     

    그런데 분명 메모리를 비웠는데 캠코더에 연결하니 '메모리 칩이 다 차서 더 이상 녹화할 수 없음' 이라고 떴다!!

     

    영상 녹화가 중단 될 뻔 했다

     

    다행히 얼마전에 리눅스 강의에서 숨김 파일 보는 방법을 배운것이 떠올랐고, 파일이 안 보이는데 용량이 꽉 찬거면 숨김파일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대로 `.trash` 라는 숨김 파일이 있었고 숨김파일 안을 비운 뒤에 녹화를 재개할 수 있었다 

     

     

    행사 마무리

     

    행사 전에는 단순하게 '경험'이라는 것을 하고 싶어서 신청했다.

    대부분의 개발 커뮤니티의 운영과 기획은 돈을 받지 않는다. 내가 속한 커뮤니티가 잘 되기 위해서 다 함께 열심히 노력하는 거니까

    그런 마음으로 참여한 사람들로 가득한 곳에서 다 함께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에서 소속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 전에 준비 과정을 거치고, 행사가 잘 운영될 수 있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뛰는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깨달았다.

    또한 멋지고 경험 많은 연사자 & 스태프들과 대화하는게 정말 즐거웠다.
    나 Devrel(데브렐)이 적성에 맞을지도??
     
    행사 기획이 재미있어서 이후 더 큰 행사를 둘러보던 중
    Google 판교, Go Lang Korea, 에서 주최하는 연합 행사 Built with AI 스태프로 참여하게 되었다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이 행사도 끝났는데, 컨텐츠 정리해서 후기 업로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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